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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회고 - 나도 한번 써보는 한 해 보내기 나도 한번 써보는 한 해(에 여태까지 못 적어 놓은 인생 한방에) 보내기…! # Intro ?! 작년까진 회고라는 건 해본 적이 없다 (애초에 작년까지만 해도 글 자체가 뭔가 큰 파급력이 있다는 사실을 잘 몰랐다). 글 자체를 다루기에 앞서, 어떻게 보면 "회고를 쓰고 싶다. 나도 써보고 싶다."고 생각한 계기 자체가 멋진 글들을 읽으면서였던 것 같다.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좋은 글들, 개발자님들은 페이지가 모자랄 정도로 정말 많지만, "이번 연도 회고는 반드시 써본다"하는 다짐이 들게 만들었던 글들은 이동욱 님의 2019년 상반기 회고 글이나, 한정수 님의 체대 출신 개발자의 2018년 회고 였던 것 같다. 뭔가 많고 많은 글들 사이에서 특별한 맛이 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글 자체의 멋이 팬심 ..
개발은 어쩌면 하나의 씨앗을 심는 것 아닐까 릴리즈를 하다가 문득 생각했다. 개발은 어쩌면 하나의 씨앗을 심는 것 아닐까.. 서비스가 개발되어 세상에 나오고 사람들에게 사용되기까지와, 점점 안정화 되어 기능들이 자리를 잡은 이후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문득문득 안정적인 것만 "유지"하고 있는 것에 종종 "답답함"을 느꼈다. 그래서 뭔가 더 만들 건 없나 생각했고, 더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미 되어있는 것, 다 만들어진 것같은 것에 '항상 더 나은, 더 좋은 답이 존재한다. 이것에도 반드시 존재한다.'라고 생각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해야, 아직 덜 만들어졌다고 생각해야 생각이 멈추지 않을 테니까, 무슨 생각이라도 날 테니까. 마치 식물을 키우는 것 같았다. 씨앗을 땅 파서 심고 물주고 떠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때로..
긴장풀지 않기 영어공부를 꾸준히 하지 않은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며 오랜만에 영어 사전을 찾는다. 그랬었다. "왜 개발자가 영어..?!" 하며 의심만 하다가 시간이 지나갔다. 스스로 해보고 싶은 공부들이 많아지고, 배우고 싶은 기술들이 많아졌다. 아무리 찾아도 내가 정말 찾는 정보는 잘 없었다. 이번에도 뭔가를 배우고 싶은 마음에 "시맨틱 태그"에 관하여 공부하다가, 난 이게 어디에 쓰는 건지, 어떻게 쓰는 게 궁금한 게 아니고, 그전에 로 썼던 거랑 도대체 뭐가 그렇게 다른지, 꼭 써야 하는지, 왜 만든 건지가 궁금했다. 문득 '만든 사람들이라면 설명해놓지 않았을까...?' 하고 정말 오랜만에 W3C를 들어갔는데, 내가 궁금한 문서는 영어로 되어있었다. 이 비슷한 느낌. 얼마에도 받은 적이 있다. 내가 사용하고 싶은 ..
2019년 02월 01일 집중이 안 될 땐 어김없이 카페로 나오곤 했다.. 주위의 작은 대화들과 음악 소리는 방해보단 오히려 집중을 도와주었는데, 무엇보다 "누군가" 나를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뭔가.. 묘하게 감시받는 느낌이 들어서 사람이 있는 곳에선 더욱 열심히 집중했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전공을 더 깊이 파겠다고 다짐은 많이 했다.. 하지만 늘 '오늘은 힘든데 그냥 내일..' 하거나 '아직 아는 게 너무 없잖아..' 하면서 미뤄버리거나 이번엔 어떤 블로그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 하루를 넘게 고민했다. 가지고 있던 워드프레스를 수정할까.. 깃허브와 지킬 멋있던데.. 누가 네이버가 좋다던데.. 티스토리 안 쓰는 계정 있지 않았던가? 개편했다던데.. 그러다가 문득 '이번에도 이러다가 말겠구나' 하는 생..